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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CEO풍향계] '공정위 출석' 최태원…'아름다운 이별' 구본준

2021-12-17 1 Dailymotion

[CEO풍향계] '공정위 출석' 최태원…'아름다운 이별' 구본준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한 주 있었던 화제의 기업 최고 경영자들 소식 전해드리는 'CEO풍향계' 시간입니다.<br /><br />오늘은 최태원 SK그룹 회장과 구본준 LX홀딩스 회장 이야기를 김종력, 한지이 기자가 전해드립니다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최태원 SK그룹 회장이 공정거래위원회 심판정에 모습을 드러냈습니다.<br /><br />재벌 총수가 1심 재판 격인 공정위 심판정에 직접 나온 것은 41년 공정위 사상 처음인데요.<br /><br />최 회장은 왜 직접 나왔을까요.<br /><br />SK 주식회사는 지난 2017년, LG로부터 실트론 지분 70.6%를 확보합니다.<br /><br />그리고 남은 29.4%는 최 회장이 공개입찰을 통해 매입하죠.<br /><br />여기서 회사를 대신해 최 회장이 남은 29.4%의 지분을 가져간 것이 사익편취가 아니냐는 논란이 일었습니다.<br /><br />그리고 시민단체는 SK가 최 회장에게 부당한 이익을 제공했다며 공정위에 조사를 요청합니다.<br /><br />사안을 마친 공정위는 SK와 최 회장의 행위에 위법성이 인정된다는 내용이 담긴 심사보고서를 SK에 전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.<br /><br />전원회의에서 SK는 경영권을 안정적으로 확보해 지분을 더 살 이유가 없었고, 최 회장은 지분 취득 과정을 설명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.<br /><br />최 회장까지 직접 나선 SK와 공정위의 법리공방, 과연 어떤 결론이 나올까요.<br /><br />재계에서 계열분리의 모범으로 꼽히는 LG가 또 한번 아름다운 이별을 했습니다.<br /><br />구본준 LX홀딩스 회장 이야기입니다.<br /><br />구 회장은 고(故) 구본무 LG 회장의 동생입니다. 현재 LG그룹의 수장 구광모 회장의 작은 아버지죠.<br /><br />구 회장은 최근 ㈜LG 지분 4.18%를 팔고, 이 돈으로 구광모 ㈜LG 대표 등이 보유한 LX홀딩스 지분 32.32%를 사들여 LX홀딩스 최대 주주가 됐습니다.<br /><br />또 2,000억원 규모의 ㈜LG 지분 1.5%는 LG 계열 공익법인에 기부했죠.<br /><br />이로써 구본준 회장 일가의 ㈜LG 지분은 2.96%만 남아 공정거래법상 계열분리 요건인 동일인 관련자 지분 3% 미만이 충족됐습니다.<br /><br />두 그룹의 계열분리는 공정거래위원회 심사를 거쳐 내년 상반기 쯤 마무리 될 것으로 보입니다.<br /><br />경영진의 주식 매각은 시장에 미치는 영향이 크기 때문에 신중해야 합니다.<br /><br />여기 문제없이 주식을 팔았지만 투자자들로부터 비판받는 CEO가 있습니다.<br /><br />류영준 카카오페이 대표이사입니다.<br /><br />류 대표는 지난 10일 자사주 23만주를 매각했습니다. 스톡옵션 일부를 주식으로 전환한 건데, 이를 통해 약 469억 원의 차익을 거뒀습니다.<br /><br />류 대표의 매각에는 법적 문제가 없습니다. 다만 안 그래도 시장에 주가가 고평가돼있다는 말이 있던 와중에 대표가 대량으로 팔자 논란이 된 겁니다.<br /><br />실제로 이후 카카오페이 주가는 떨어졌고, 류 대표와 경영진을 향한 투자자들의 비판의 목소리가 커졌습니다.<br /><br />카카오페이는 상장 당시 일반청약 물량에 100% 균등배정 방식을 도입했습니다.<br /><br />'금융의 장벽을 낮춘다'는 회사 모토처럼 더 많은 개인투자자를 확보하겠다는 전략이었는데요.<br /><br />하지만 상장 두 달도 안 돼 대표가 지분 일부를 팔고, 공교롭게 주가도 떨어지면서 개인투자자들의 원성이 높아지고 있습니다.<br /><br />CEO들이 자사 제품을 길거리에서 직접 홍보하는 모습을 보는 건 쉽지 않은데요.<br /><br />송현석 신세계푸드 대표이사, 신제품 홍보를 위해 '콜라맨'으로 변신했습니다.<br /><br />송 대표는 최근 서울의 한 노브랜드 버거 매장 앞에서 '콜라캔 모양'의 의상을 착용하고, 신제품 '브랜드 콜라'와 '브랜드 사이다'를 시민들에게 나눠줬습니다.<br /><br />마스크와 상하의, 신발까지 '브랜드콜라' 색인 빨강으로 통일한 것이 인상적인데요.<br /><br />브랜드라는 음료 이름, 그리고 '콜라맨'으로 변신한 홍보 행사 모두 송 대표가 직접 아이디어를 냈다고 합니다.<br /><br />'브랜드 콜라'와 '브랜드 사이다'는 '재미를 찾는 소비자' 일명 '펀슈머'를 겨냥해 자체 개발한 음료인데요.<br /><br />수입 원액에 청량감을 살릴 수 있는 최적의 탄산 배합 비율을 찾아냈다는 게 신세계 푸드 설명입니다.<br /><br />신세계가 내놓은 새로운 콜라와 사이다, 아쉽지만 노브랜드 버거 매장에서만 맛 볼 수 있습니다.<br /><br />이찬의 삼천리 부회장. 31년째 임원 자리를 유지해 100대 기업 CEO중 최장수 임원으로 조사됐습니다.<br /><br />비결은 성실함과 미래를 내다보는 안목이라고 하는데요.<br /><br />젊은 CEO들에게 시사하는 바가 있을 거 같습니다.<br /><br />지금까지 CEO풍향계였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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